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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Spring finals 롤 결승 직관 후기 KSPO DOME 케이스포놀기 2024. 4. 16. 00:50
4월 15일 !
Lck 봄시즌 결승전을 보러갔다
나는 티원 연간 멤버십을 구독 중이라
플레이오프 티켓 추첨 신청을 할 수 있었는데
처음 추첨은 떨어지고 중간은 시기 놓치고
결승 추첨만 딱 붙어버렸다
티켓팅이 한화랑 경기 전이었는데
왠지 결승에 갈 것 같은 기분에 열시미 티켓팅을
(친구가 대신) 해줘서 잡아놨다
한화 경기 집에서 두근대며 보고
결승 진출 확정되자마자 기차표 사고
친구 티켓도 양도 어찌저찌 구해서
다음 날 새벽같이 상경!!
올림픽공원역 딱 내리는데 진짜 얼떨떨했다
갑자기 여기와있네 내가!!!!
11시 반쯤 도착했다
사실 굿즈사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었던 터라
선수들 유니폼이 많이 품절되어있었다
제우스 반팔 유니폼을 사고 싶었는데
대기할때까지 2XL가 남아있어서
그거라도 사서 입는다! 하고 굿즈 줄에 섰다
한 20분? 25분? 정도 기다렸더니 웨이팅 등록을 할 수 있었다
대기줄이 대기번호 등록을 위한 대기줄이었던 것이다ㄷㄷ
품절되는거 아니야? 했는디 역시나 대기번호 호출이 되어 갔더니 제우스 유니폼 모든 사이즈 품절이 되어버렸다
흑.. 미니 가방이라도 사야되나 하는데(미니 가방 너무 갖고싶으나 예산문제로 둘다 살 순 없었던 상황)
진짜 운이 너무 좋게도 눈앞에서 S사이즈 하나가 부활했다!! (스탭분 표현 빌림)
그래서 바로 제가 살게요!! 제가살게요!!!!해서 사버림 ㅋㅋㅋ 도파민 폭발!
사실 기다리면 여름에 한번 더 풀린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바로 입고 직관하고 싶었기 때문에 너무 행복했다
그 다음엔 카스에서 맥주 사서 목에 걸고
로지텍 이벤트 줄을 기다렸다
날씨가 미친 더위였다 한여름 같앗음..
근데 실제로 날씨 30도 육박;
로지텍 이벤트는 스탑워치를 정확히 5.02초에 맞추면 502마우스를 주는 이벤트엿다
같이간 친구가 너무나 잘할것같아서 줄서서 해봤는데
나는 5.17초 친구는 5.04초 ㄷㄷㄷㄷ
댕아까웟움…
이벤트하는 곳이 꽤나 있엇는데 다 줄이 길어서 엄두가 안나서 포기했다
로지텍은 5초마다 한 명씩 없어지는 건데도 30분 기다렸다
부스 다돌려면 정말 오픈런 해야할 듯
그리구 라이엇 스토어도 있엇는데 티모 모자 12시 반쯤 품절 ㅋㅋ
티모 모자는 언제나 인기쟁이인듯
그러나 그 날의 날씨는 티모 모자와는 어울리지 않았다…모자쓰면 머리에 땀띠난다
그러구 중간중간 롤 캐릭터 코스프레하신 분들이 사진찍으라구 멋있게 서계셨는데 진짜 너무 고퀄이라 멋졌다!
근데 롤알못이라 못알아보는 캐릭터가 많앗음ㅎ..
내가 좋아하는 그웬도 있어서 그웬분만 영상으로 담아두었다 >_< 가위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갖고싶었다 ㅋㅋㅋㅋㅋ헤헤 어캐만드셧댜..
그러고나서는 일찌감치 경기장에 입장했다
치어풀도 작성하구 배고파서 안에서 핫도그 사먹었다
핫도그집 핫도그는 감수할만한 창렬함인데 커피는 진짜 마시지 마십쇼..
치어풀 나름 자신있게 썼는데 티원존이라 카메라 잡힐줄알고 두근두근 했으나 완전 다른 곳만 잡고 계시더라 흑흑
글구 티원존이 2층이라 잡힐 가능성 0이긴 했음
쳇 나름 티원존인데 1층이라도 주면 좋았을텐데 싶엇으나 사정을 제대로 모르니 패스핫 내 야심찬 치어풀과 운좋게 겟한 유니폼~!
(그러나 이 날은 운수 좋은 날이었다고 한다..)
금손님들을 따라갈 자신은 없어서 기회노림+재치력으로 승부봤는데 아쉬워따~
경기장은 꽤나 멀어서 선수들을 보진 못했지만
실루엣으로 구분되는 구마유시와 머리통이 넘나 잘보이는 오너
나머지 선수들도 누군지 알아보긴 했지만 위에 둘 만큼의 임팩트는 없엇다 ㅋㅋㅋㅋ
세팅하러 입장하는 것 보고 으악! 나 경기장이구나! 실감나서 너무 두근거렸다
경기 오프닝 진짜 도파민 미챠버리는줄알았다
아니 선수들 왤케 멋있는거여!!!!!
준결승 때는 선수들 그냥 한명한명 입장했는데
결승이라고 무슨 깃발부대도 붙여주고
깃발 촥 치워지면서 티원 다섯명 딱 서있는데
으으으ㅡ으으ㅡㅡㅡ넘조아!
가운데 페이커 진짜 포스가…
우리팀 컬러가 검빨이라 먼가 빌런같은 느낌 ㅋㅋㅋ
나는 그것마저 조아
경기 시작하고는 팬들이랑 같이 환호하고 응원하면서 너무 재밌으면서도 긴장하면서 봤다
그리고 엄청 집중하면서 보다보니 5판째는 진짜 기력이 딸려서 힘들더라..
선수들은 직접 경기하니까 대단하다고 생각들었음
보기만해도 힘든데 어휴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3번째 판!
정규시즌 젠지랑 두 번째 붙었을때 계속 루시안 픽해서 팬들이 뭐라고 하고 그 날도 루시안 고르자마자 팬들이 아…하는 소리가 컸는데 루나미로 젠지 상대로 너무 멋진 경기 보여줬고 경기 길어지면 불안하곤 했는데 장로까지 야무지게 먹고 이기는 걸 보니 진짜 스포츠에서 팬들이 왜 우는지 알겠더라
하지만 2승이었기 때문에 눈물은 참았다 ㅎㅅㅎ..
다음 우승 때 울기 위해 눈물은 아껴놓겠어!
그 뒤에 두 판을 결국 젠지에게 내주고 준우승하게 되었지만 정말 명경기였다!
정말 강대강이었고 끝까지 혹시? 설마? 하며 보았다
하지만 쵸비랑 기인 진짜 잘해서 미워따 으악!
아 그리고 페이커 첫 판에 쿼드라킬은 진짴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두 왜 아직도 파워현역이신지요…
나중에 제우스가 훨훨 날아다님서 활개를 치믄서 맹활약을 하는 경기를 직관하고 싶다!
롤은 서울 위주로 경기하니까 지방인은 직관이 넘나 힘드러…!
어쨋든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에게 박수라도 쳐주고 싶었다~ 우리 msi 가자나~~ 올해도 많이 남았구~~
이기는 경기를 보는 것도 너무 좋지만
지는 경기가 있기 때문에 팬이 필요한 것 아닌가?!
그래서 나는 지는 경기를 볼 때마다 우리팀과 돈독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이기는 게 당연히 좋지만!!!!!!ㅋㅋㅋ
맞다 경기장은 전날 더웠다는 분들의 말을 듣고 나름 준비하고 갔는데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끝날 때마다 온도와 습도가 함께 올라가는 게 느껴질 정도;;
몇 천명? 이 다같이 소리질러서 그런가 진자…어휴..
더운 것 + 습함이라 사우나가 되어갔다
끝나구나서는 우승팀 인터뷰 볼만큼 멘탈이 좋진 않고 힘들기도 힘들어서 후다닥 나갔다 지옥철을 뚫고 서울역에서 집가기 ~
누가봐도 lck결승 본 사람으로 돌아다녓다
얼굴에 좋다고 타투 스티커 붙였는데 떼지지 않는 다는 것을 간과햇기 때무니다;
서울역에서 티원 유니폼 입은 모든 분들과 내적 친밀감을 쌓으며 하루를 끝냈다~
그리고 집가서 기절 ㅋ
진짜 친구랑 기차 내려서 우리 아직 젊다~라는 늘그니 대사까지 쳤음
몇 줄 요약
1. 이벤트 여러개 돌고 싶다면 오픈런 ㄱㄱ
2. 스프링 시즌이라고 안 더울 거란 안일한 생각 ㄴㄴ
3. 손선풍기 없어도 죽진 않지만 있으면 행복할 것입니다(날씨 무관, 인간열로 뎁혀짐)
4. 어차피 전광판인데 직관 의미있냐? 너무 너무 있었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ㄱㄱ
5. SRT는 매진이 굉장히 빠르다…
서머 결승은 경주라던데
꼭 경주에서 티원 결승을 보고 싶군요!!!!!!
아쟈아쟈 티원 빠이탱!!!
일단 msi부터 찢어버리자~~~'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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